과속방지턱(Speed Bump, Hump)은 차량의 주행속도를 강제로 현저하게 낮추기위해서 설치하는 턱입니다. 과속방지턱은 규격이 정해져있는데요. 높이는 10Cm 너비(폭)는 3.6m 입니다. 규격대로 설치된 곳이 별로 없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초보운전이라면 주행 중 갑자기 나타난 과속방지턱에 당황하게 되는데요. 결국 덜커덩하고 볼썽사납게 넘고 말아버립니다. 그래도 운전 좀 하시는 분들은 급한 상황에서도 부드럽게 넘어가는데요. 이 글에서 과속방지턱을 고수처럼 부드럽게 넘어가는 법을 알아가시기 바랍니다.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에는 총 세가지 단계로 넘는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과속방지턱 a, 바로 직전 b. 앞바퀴 넘을 때 c. 뒷바퀴 넘을 때로 구분해줍니다.
세가지 단계를 이야기하기 전에 자동차에 관해서 알아두어야 할게 있습니다. 바로 노즈다이브(nose-dive), 노즈업(nose-up) 현상입니다. 노즈(nose)는 우리 인체부위인 코를 의미하죠. 브레이크를 밟거나 악셀을 밟을 시에 일어나는 현상인데요. 자동차가 관성에 의해서 자동차의 앞부분이 들리거나 떨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주행 중 급브레이크를 사용하게되면 관성에 의해서 자동차의 앞부분(코)이 땅에 닿을 듯이 내려가는 현상이 노즈다이브(nose-dive), 급출발을 하게되면 하중에 뒤로 쏠려 앞부분이 들리는 현상을 노즈업(nose-up)입니다.
이 현상을 이용해서 과속방지턱을 부드럽게 넘어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삼단계에 걸쳐서 말로 설명을 해볼께요.
a. 과속방지턱 바로 직전까지는 무조건 감속을 해줍니다.
아무리 관성을 이용한 차체의 노즈업, 노즈다이브을 잘 사용한다고 해도 충분한 감속이 되어있지 않다면 부드럽게 넘을 수 없습니다. 충분하게 감속운전으로 과속방지턱 바로 앞까지 주행을 해 주세요.
b. 과속방지턱을 자동차의 앞바퀴가 넘는 순간.
차 앞바퀴가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 이제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고 살짝 가속해 줍니다. 이 부분은 약간의 요령이 필요합니다. 가속페달을 밟아야할 때가 있고 단지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기만 해도 될 때가 있습니다.
이부분은 a에서 얼마만큼 감속을 해주었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 속도에서는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기만해도 충분히 노드업 현상이 일어나겠구나!" 또는 "너무 속도를 줄였으니 살찍 가속페달을 밟자!" 는 경험적인 판단을 해야할 부분입니다.
c. 뒷바퀴가 과속방지턱을 통과할 때.
사실 a와 b를 충분히 잘해주었다면 c 부분은 자동으로 해결이 되는 부분입니다. 그래도 이론상 부드럽게 넘어가는 방법이 있으니 설명을 해 보겠습니다. 차체를 전체적으로 봤을 때 뒷바퀴가 높은 곳을 넘어야하니 노즈다이브 현상이 생기면 부드럽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기위해서는 브레이크를 밟아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쉽지가 않습니다. 왜냐면 금방 앞바퀴가 방지턱을 넘기위해 가속페달을 밟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실전에서는 잘되지 않는답니다. 실제 상황에서는 b부분을 놓쳤을 때 사용하면 좋을만한 팁입니다.
간단하게 적어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부연설명이 많아서 글이 길어졌네요. 요약해보겠습니다.
- 과속방지턱을 부드럽게 넘기위해서는 자체의 무게중심과 관성때문에 생기는 노즈업, 노즈다이브을 이용한다.
- 직전까지 충분히 감속을 해준다.
- 앞바퀴가 넘을 때 노즈업
- 뒷바퀴가 넘을 때 노즈다이브 - 실전에서는 앞바퀴 넘는 걸 실패했을 때 사용
제가 운전을 해보니
생각보다
이런 원리를 이용한
운전습관을
가지신 분들을
찾아보기 어렵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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