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20대 초에 아는 지인의 아버님이 초상을 당해서 문상갔었던 적이 기억납니다.
장례식장 처음 가보는 것이라 예절에 대해서도 잘모르고 부의금도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쩔쩔매었었는데요.
다행이 지인과 같이 가서 이것저것 많이 알게되어서 실수는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잔칫집에는 가지 않더라도 초상집에는 꼭 가야한다는 이야기도 그때 들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장례식장에 있으니 많은 생각들이 들더군요.
즐거운 분위기의 결혼식장과는 다르게 잠잠하게 고인에 대한 생각도 하게되고 내 인생의 끝에 대해서도 생각하는 등...
아무튼 여러분도 핑계대지 마시고 장례식장에는 꼭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요즘은 보통 병원의 전문 장례장이 있어서 거기서 장례를 많이 치르는데요.
그래서 봉투는 식장에 많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부의금 봉투 쓰는법에 대해서 간략하게 써보면
보통 봉투 앞에 부의 또는 조의라는 한자가 적혀있는 경우가 많지요.
때에 따라서는 근조, 추모, 추도라고 쓰여진 봉투도 있습니다.
모두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같은 의미의 글이니 어떤 걸 쓰더라도 상관없습니다.
혹시라도 한자를 잘 쓰신다면 직접 쓰시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그림에 소질이 없나봅니다. 검은색 선이 봉투라고 생각해 주세요.
빨간색은 글자가 들어갈 부분입니다.
위 그림처럼 앞면에는 부의를 뜻하는 한자를 써주시고
이름을 봉투 뒷면의 왼쪽하단에 세로로 쓰시면 됩니다.
그리고 부의금에 대해서는 홀수에 맞추어서 금액을 정하시면 됩니다.
3, 5, 7 이런식으로 말입니다.
보통 7만원 넘어가는 금액은 마음대로 하시면 되는데요.
그런데 이런 부의나 조의금은 품앗이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으니 정성껏하시되 처지에 맞게 하시면 됩니다.
부의금 봉투 쓰는법과 부의금 금액에 대해서 안내해 보았는데요.
조그마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장례식장 예절 중에 이런 부분도 예의 중에 하나이니 잘 숙지하시고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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